#꽃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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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 though I closed my eyes, you could see me, right?
Didn't you? you suddenly felt like you were living again, right?
Finally.

~23.06.23 썰백업
#f1owersea

@ 탐드구몬 삽질하는 드림컾한테 미래의 사귀는 드컾이 나타나면 뭐하나요 삽질그만하라고 키스갈기나요?

신해량은 눈치 못 챈 서목화한테 그때처럼 대해주는데 종종 과감한 스킨쉽해서 서목화 눈 동그랗게 커지는 거 구경할 것 같고 (ㅋㅋㅋㅋ) 서목화는 바로 눈치챈 신해량한테 조금 더 젊었을(?) 때의 팀쟌님도 크게 다른 건 없네용...! 하면서 신해량 볼 콕콕 찔러봄. 신해량 미래에서 온 것 같은 서목화가 거리낌 없이 자기 만지는 거 보고 대충 미래에서 사이 짐작하지 않았을까.

 


 

@ 연인 관계인 드림이(혹여 아니더라도) 만약 결혼하게 된다면, 드림주와 드림캐가 서로에게 부르는 호칭이 어떻게 바뀔까요? 바뀌지 않아도 좋고, 여보나 달링같은 귀여운 느낌, 혹은 당신이라던가 ~씨 같은 느낌도? 결혼하고 나서 바뀐 분위기 같은 것도 있나요?

꽃바다는 안 사귈 땐 

목화야
팀쟌님

이렇게 부르는 편인데 신해량... 퇴사해도 아마 계속 팀쟌님이라고 부를 듯. 입에 붙어서 그렇다고. 근데 사귀게 되면 팀쟌님팀쟌님하다가 자기가 불리할 때만 해량, 해량해량, 해량아, 기타 등등으로 부를 듯. 불만스러울 땐 하마고래라고 부름 (ㅋㅋ)

결혼... 결혼 후엔 서목화는 여보, 자기, 해량, 하고 부르고 신해량은 그대로 목화야, 목화, 하고 부르고 가끔 여보라고 불러줄 듯
하 사귀지도 않는 애들로 결혼까지 망상하기
너와 결혼까지 생각했어
같은 집 같은 방에서
같이 자고 깨며

 


 

어두운 그늘 아래서도 가장 환하게 빛나는 정오의 봄 서목화랑

눈부신 태양 아래서도 가장 서늘하게 잠겨있는 여름밤바다 신해량

 


 

신해량 룽한 점
서목화가 진지하게 별 따다 달라고 하면 정말 어디서 별의 조각 (운석)이라도 구해올 남자라는 거

 


 

서목화... 신해량이 퇴사한다는 거 들었을 땐 덤덤했는데 퇴사 4일쯤 남았을 때 돌연 한밤중에 울어버리면 어떡하지. 혼자 훌쩍훌쩍 우는 소리 옆방인 신해량이 듣고 문 똑똑 두드리면 어떡해

 


 

@ 겨울 맞이 뜨개선물을 하는 드림주/드림캐는 상대에게 어떤 것을 떠 줄까요?

신해량은 이미 이것저것 떠줬을 거 같은데 (당연함 이 남자 뜨개질이 취미임) 서목화는 스웨터 뜨다가 망해서 장갑으로 노선 변경했다가 또 망해서 결국 울면서 목도리 뜸. 완성 후 축축해진 목도리 잘 빨고 말려서 신해량 주는데 만드는 거 도와준 것도 신해량이라 얼마나 힘들게 만든지 알아서 걍 귀여워하겠지 ㅋㅋㅋㅋㅋㅋㅋ 그 뒤로 고이 모셔뒀다가 조금이라도 추운 지역에 가게 되면 꼭 목도리 두르는 팀쟌님 하 룽하다

 


 

@ 말싸움/몸싸움/기싸움 붙으면 누가 이겨?

말싸움은 잘 안 하겠지만 보통 서목화가 이김. 사유 : 신해량이 이길 생각을 안 함
몸싸움... 당연히 신해량이 이김. 이 남자 피지컬부터가 비교가 안되잖아요.
기싸움은 둘 다 안 해서 이기고 질 일이 없을 듯... 둘 다 기싸움 하려고 하는 타입도 아니고 물론 신해량은 필요하면 엄청 잘 하겠지만 서목화하고는 기싸움...을 할 일이 없어서 ㅋㅌㅋㅋㅋㅋㅋ

 


 

신해량은 자기 감정 그대로 안 숨기고 행동으로 내보일 거 같은데 서목화가 그걸 모르는 이유는 아무래도... 신해량의 과거와 고군분투하며 겨루고 있기 때문인 듯...... 죽은 사람과의 추억을 이길 수 없으니 적어도 나쁜 모습은 보이지 말자, 해서 신해량 앞에선 자기 과거 얘기도 잘 안하고 그럴 거 같아.

근데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서목화가 보는 신해량은 과거에 수몰된 채 살아가는 사람이란 말이야. 숨을 못 쉬는데도 물 위로 올라가지 않으며 괜찮다고 계속해서 참고 있는 사람. 그런 사람한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사랑을 표현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텐데 자기 감정을 빙빙 둘러 말하다가도 사랑이라는 직접적인 단어를 사용하면 신해량이 자연스레 다시 과거로 수몰되어 돌아오지 않을까 봐 입에 구체적으로 올리지 않는 것도 좀 있는 듯.

근데 신해량도 서목화가 이런 생각하는 거 알고 있어서 나중에 서목화가 자기 감정 누르고 상황 회피하려고 할 때 붙잡고 끝까지 마주본 채로 뱉어내게 해줬으면 좋겠다. 과거의 물 속에 묻혀있던 사람을 서서히 위로 끌어올린 게 본인이면서도 당신이 다시 물 아래로 가라앉지 않을까 걱정하는 신해량의 울보.

 


 

팀장님... 월요병에 걸리지 않는 방법이 뭔지 아세요?

일요일에도 일 하는 거.

 

서지혁 우는 소리에 신해량 칼 같이 답변하는 거 보고 싶다. 근데 나중에 합류한 서목화가 흐물흐물하게 쳐져서

 

팀쟌님... 월요병에 걸리지 않는 방법이 뭘까용......

 

하면 신해량 서목화 등 토닥여주면서

 

쉬는 거지.

 

이런 소리해서 서지혁이 어이없는 순천물개 눈 하고 쳐다봄. 이 사람이 진짜?

 


 

춥다. 신해량 옆에 꼭 붙어서 끌어안고 추워잉... 하는 상상. 신해량 가만히 안겨서 토닥여주느라 옆구리에 짐덩이 하나 달고 걸어가기. 이 사람은 왜 사람 하나를 옆에 달았는데도 걸음에서 소리가 안 나지?

 


 

그렇게 죽고 싶은 사람처럼 굴지 말라고 울면서 화내는 서목화가 보고 싶은데 한 2~3회차쯤 아닐까. 그럼 신해량 처음엔 좀 당황했다가 나중에 서목화가 다 울고 좀 차분해졌을 때 죽고 싶었던 게 아니고, 최대한 많이 살리고 싶었을 뿐이라고 말해주기.

서목화 뭔가 1회차에서는 총 맞고... 케이블카 추락하면서 복부가 잔해에 뚫려서 부상으로 죽을 거 같은데 죽을 때 나 한 번만 사랑해주면 안 돼요? 하고 대답 못 듣고 죽을 것 같지. 근데 신해량은 그 말 듣자마자 사랑한다고 계속 말해주는데 사람은 죽을 때 청각이 젤 늦게 없어진다니까 가기 전에 들으라고 계속 말해주는 거겠지. 근데 서목화 못 듣고 먼저 죽었을 것 같아서...... 그 뒤엔 원작대로... 끝나고 2회차 시작할 듯.

 


 

신해량 손 크잖아. 그럼 그 손가락 하나하나 만져보고 쓸어보고 자기 손가락이랑 얽어도 보고 하는 서목화 보고 싶다. 신해량 묘한 감각에 움찔움찔 하려는 거 최대한 꾹 참는데 손에 힘 들어가면 서목화가 알 테니까 서목화가 잡고 있는 손에는 힘 풀고 다른 쪽 손은 주먹 꾹 쥐어서 핏줄 좀 튀어나왔으면 좋겠네 룽하다 햐... ◜◡◝

 


 

깊고 깊은 바닷속에 가라앉은 인간 신해량을 뭍으로 끌어올린 바다 속 마녀 서목화가 보고 싶네. 잔다고 해놓고 생각난 걸 안 쓰면 죽는 병에 걸린 사람처럼 벌떡 일어남 ㅋㅌㅋㅋㅋ튜ㅠㅠ

 


@ 다들...셋둘하나 하면 첫키스 장소 동시에 말하기! 했는데 서로 말한 장소가 달랐을 때 드림컾 반응 주새요

신해량은 질문에 대답 안 한 채로 서목화 눈치만 보고 서목화는 입 꾹 다물고 셋둘하나 외친 사람 겁나 노려봄. 지이이이이이이이이잉~~~~~~ 하고 노려봄. 당연함. 신해량의 첫키스는 서목화가 아닐 테니......

 


 

신해량 그 츄♡귀여워서 고멩♡ 이거 챌린지 별 감흥도 뭣도 없었을 것 같은데 영상 본 서목화가 무의식적으로 어설프게 따라하는 거 보고 왜 이런 챌린지가 유행인지 비로소 납득하는 거 보고 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느날 결혼해줄 것도 아니면서 잘해주지 마세요...! 하고 말하는데 신해량 그래. 하고 대답하면서 평소처럼 잘해줘서 ..?.?.?..???? 상태되는 서목화.
뭐지? 결혼? 하자는? 건가? 아니면 평소엔 잘해준 게 아니었다는 건가? 이게 뭐..? 뭐지...? 하고 혼란에 잠긴 서목화 보면서 웃음 꾹 참는 신해량.

 


 

신해량이랑 사귀고 난 후에도 팀쟌님! 하고 부를 것 같은데 어느 순간부터 자기 불리할 때만 이름 부르는 서목화. 언니 오빠보다 이름 부르는 게 더 익숙한 유년기~청소년기를 살아왔어서(러시아에서 살앗음...) 자기가 불리할 때만 해량...🥺하고 부를 거 같지. 애교 좀 부리면서. 신해량 한 손 양손으로 꼬옥 잡고. 그러다가 나중에 서지혁이 뭔가 잘못했을 땐 오빠라고 함 불러봐, 하는데 쓸데없는 거 가르치지 말라고 하는 신해량이랑 팀쟌님은 내 혈육이 아닌데두요...? 하고 이해 못 하는 서목화.

 


 

🐯 내 옷에서 남자 향수 냄새가 난다면 최애가 할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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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량님은 자신의 핸드크림을 발라주면서 사랑해, 나만봐줘 라고 말합니다.
 https://gaeyou.com/t/?23826 

아 이거 룽하다
뭐가 룽하냐면

다른 향이 난다는 말은 일절 하지 않은 채
자기가 쓰는 다른 순한 향 자연스럽게 묻혀주면서
은근한 소유욕을 드러낸다는 점이
룽하다

 


 

@  드림주/드림캐가 드림캐/드림주에게 럭키스케베를 하게 된다면 드림캐/드림주는 어떤 반응을 보일지??

둘 다 본인이 럭키스케베 당한 경우에는 크게 신경 안 쓸 것 같은데 둘 다 본인이 한 경우에는...
서목화는 당황해서 뚝딱거리고 헉절대고의가아니에요진짜루요생각보다말랑둔둔했지만아니그게아니라절대로고의가아니에요진짜에요!!!!!! 하고 변명인지 감상인지 알 수 없는 말들을 줄줄 쏟아내서 신해량이 진정하라고 다독여주고
신해량이 한 경우엔 잠깐 굳었다가 빠르게 떨어지면서 미안해. 목화야. 하고 바로 사과하면서 다친 데는 없는지 물어보고 여기저기 살펴볼 것 같아. 근데 이제 겉으로는 태연해보여도 손에 남은 감촉 때문에 자꾸만 무의식적으로 주먹 쥐었다 펴는 신해량.

 


 

@ 약속 장소에 30분이 넘도록 상대(드림캐여도 좋고 아예 제3자여도 좋고...)가 나타나지 않으면 드림주는 어떻게 하나요?

상대가 누구든 한 시간 정도 기다려보고 그래도 안 오면 무슨 일 생겼나? 하고 찾으러 감. 자기가 약속 장소에 없으면 뒤늦게 온 상대방이 당황할까 봐 연락도 착실하게 남김. 신해량은 서목화가 이렇게 기다릴 거 아니까 약속 시간 어지간해서는 절대 안 늦으려고 할 것 같아. 누가 시비 걸어서 일부러 약속 장소에 못 가게 막는 것만 아니면...

 


 

신해량은 자기 감정에 이름을 명확히 붙이기 전까지만 해도 서목화가 자기랑 안 엮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을 것 같아. 애인의 죽음으로 인해 다시는 그런 감정으로 엮이고 싶지 않았을 텐데, 인간으로 태어나 사람에게 무른 탓에 조금씩 조금씩 새어들어오는 애정을 막지 못하고 그대로 적셔진 거지. 정신차리고 보니 이미 사랑에 흠뻑 젖은 채라, 사랑이란 이름을 부정할 수도 없어서 그저 사랑을 하게 된 신해량이 보고 싶어.

 


 

 당신의 최애가 당신에게 하는 말
──────────────────
신해량님은 키스하자
 https://gaeyou.com/t/?266071 

헉 사귄 후로... 둘이서 같이 뭐 하다가 문득 신해량이 서목화 빤히 보면서 키스할까? 하면 서목화 얼굴 새빨개져서 뭇무뭄무무ㅜ무무슨ㄴ말이에요그게 할 거 같지. 싫어? 하고 다시 물어보면 입술 앙 다물고 볼에 바람 빵빵하게 넣었다가 ...싫다고는 안 했어요. 할 듯.

 


 

@ 드림주/드림캐에게 사랑의 정의(ex. 꽃이 피는 봄이지. /비가 그치지 않는 장마 같은 걸지도. / 끝나지 않을 애정을 갈구하는 게 아닐까요? 같은...)를 묻는다면, 어떤 대답을 하나요? 그걸 들은 드림캐/드림주의 생각(평가)은?

누가 물어보면 서목화 가만히 손가락 들어서 신해량 가리킬 듯. 물어본 사람 손가락 따라 시선 옮겼다가 신해량 보고 사레 들릴 듯.

아니, 나는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 사랑의 정의를 물어본 건데...?
네, 그러니까요.

이러고 눈만 깜빡이는 서목화 보면서 물어본 사람 고개 절레절레 흔들고 감. 중증이로군, 하고. 서목화한테 사랑의 정의는 지금 사랑하고 있는 사람, 그 자체라서 왜 이해를 못하고 가는지 모를 것 같은데 신해량은 이거 알아 듣고 입가 가리면서 꾹 누를 것 같아. 안 그러면 올라간 입꼬리 서목화한테 그대로 보일 것 같아서.

 


 

같이 옛날 영화(는 원작 기준 옛날 영화면 지금 시대쯤 영화 아닐까?)보는 꽃바다.

로맨스도 보고 코믹도 보고 공포도 보는데 어떤 장르를 보던 서목화가 다 울어서 눈물 닦아주기 바쁜 신떤남자.

 


 

신해량 발렌타인데이 초코 주려고 노리는 사람 은근 많을 것 같은데 신해량 받는 족족 됐다고 거절해서 사람들 뭐야 초콜릿 안 좋아하나? 하다가 서목화가 초콜릿 주면서 제가 첫번째에요? 하고 묻는 말에 그렇다고 웃으면서 대답하는 거 보고 아... 할 거 같지. 첫번째 아니라고 하면 잠깐 시무룩해질 울보를 위해 다 거절해온 신떤팀장. 룽하다.

 


 

나도 신해량 손목 묶고 싶어. 케이블타이는 아프니까 스카프나... 천 같은 걸로...... 근데 신해량 서목화가 묶어보고 싶다고 하면 어이없어도 얌전히 뒤돌아서 손목 모아줄 것 같다는 점이 룽함. 왜 뒤돌아주시는데요 팀쟌님.

 


 

신해량이 질투에 눈 돌아가는 모습도 함 보고 싶은데 신해량... 질투해도 티 안 낼 것 같기도 하고 내봤자 질투심을 딱 서목화가 귀여워할 정도로 밖에 안 보여줄 것 같아. 그 이상의 선득하고 질척한 감정들은 다 심연 속으로 밀어넣어서 혼자만 알겠지.

 


 

신해량이랑 서목화 카페 갔다가 서목화가 화이트 플랫 러브러브 샷 아이스 이라는 이름의 이상한 커피 시켜서 그런 메뉴가 있었나...? 하는 신해량.

그거 무슨 맛이야?
드셔보실래요?

서목화가 음료 내밀면 (=가져가서 편히 드세용) 그대로 고개만 숙여서 마시는 신해량. 대놓고 끼부린 건데 서목화 벌렁벌렁한 심장 꼬옥 부여잡으면서 아니 팀쟌님은 뭐 이렇게 위험하게 마신담! 사람 오해하게! 이러고 있음. 신해량 그거 보면서 입 떼고 웃을 것 같아. 

맛있네.
...네? 아! 네! 그쵸!

서목화 좀 붉어진 뺨 매만지면서 다시 쪼로록 커피 마시는데 신해량 그거 빤히 보고 있음. 지금 같은 빨대를 썼다는 의식은 전혀 없는 것 같지. 아쉽게.

 


 
팀쟝님! 겨론할 거예요 말 거예요! ...? 언젠간 하겠지. (너랑.) 앗 (’나랑‘을 빼먹었다!) 분하다...! 다음에 다시 물어볼 게요! ??? 이러고 포다닥 달려가는 서목화. 갑좍 미래 결혼계획 물어본 사람 됨 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서목화 다이어리 보면 일단 결혼 계획은 있으심. 이러고 적혀있음.
 
 

 

서지혁이랑 서목화 같은 서 씨라 외국 팀에서 둘이 가족이야? 이런 질문 많이했을 것 같아. 서지혁 어이없다는 듯이 겠냐고. 이러고 있음. 근데 서목화 진지한 얼굴로

그럼 제가 누나인가요?

해서 서지혁 턱 빠져라 입 벌리기.

누가봐도 내가 오빠 아냐?!?
어딜봐서욧?!? 누가봐도 제가 누나죠!
덩치나! 정신연령이나!
정신연령으로 보면 제가 누나 맞는데욧!!
(얼척!)

이러고 투닥거리는데 그런 모습까지 남매같아 보인다는 생각하는 백애영.

 


 

자기 싫은데 내려오는 눈꺼풀은 못 막아서 꾸벅꾸벅 불안하게 조는 서목화 안아들고 방까지 데려다주는 신해량 보고 싶다.

안 잘 건데에...
누워만 있어.
자면... 팀장님 갈 거잖아요.
잠들어도 옆에 있을게.
진짜?
진짜.

그러면서 침대에 눕혀주면 얼마 못 가서 진짜 숨소리도 없이 곤히 잘 자는 서목화와 약속한대로 바로 안 가고 침대 아래에 불편하게 구겨져서 자는 신해량. 이 귀염둥이 팀쟌님 볼에 뽀뽀해요.

 


 

꽃바다는 좀 그런 거지 매번 좋아한다고 잉잉 말하는 쪽은 서목화인데 좋아한다고 표현하는 쪽은 신해량이고 막상 선 한발자국 앞에서 내가 그 사람의 과거를 이길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는 게 서목화면 이미 과거에서 끌어올려져 서목화가 선을 넘어오기를 차분히 기다리는 게 신해량.

 


 

신해량이 울보, 하고 부르면 다 자기 부르는 줄 아는 서목화. 근데 신해량이 울보라고 할 사람 서목화밖에 없긴 하지 ㅋㅌㅋㅋㅋㅋ 신해량 다른 팀 엔지니어랑 대화하다가 울보도 아니고, 했는데 마침 근처에 지나가던 서목화가 넹?? 하고 다가오면 어떡해.

너 말고, 목화야.

그럼 이 말 들은 서목화 충격 받은 얼굴로

저 말고 다른 울보 키우시는 거예요...?!?

해버려서 신해량 잠깐 멈칫했다가

그럴 리가. 이리 와, 울보.

하고 대답해서 서목화 안심한 울보 얼굴로 신해량한테 가서 안기기.

 


 

서지혁은 표면적으로는 서목화 귀여워하면서 내심 약간의 고마움과 걱정... 불안... 같은 게 좀 섞여있을 것 같은데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서목화가 신해량의 과거를 쫌쫌따리 도닥여서 잘 덮어준 게 고마우면서도 애가 너무 선을 좇는데다 대체로 순딩하고 잘 울고 하다보니 좀 걱정되고 그런 면모 때문에 사람을 못 버리고 가는 신해량하고 둘이 어울리다가 또 무슨 손해를 입을 지... 불안할 거 같아. 가끔 짓궂게 놀리는 이유 중 하나가 저 걱정과 불안에서 기인한 약간의 괘씸함(ㅋㅋ) 때문이겠지.

 


 

@ 탐드들아 드림주는 세상이야 자신이야 아님 드림캐야?

서목화는... 서목화는 세상이야. (우뚝......) 상황에 따라 신해량을 선택할 때도 있고 세상을 선택할 때도 있을 텐데 어느 쪽이든 본인은 제쳐둘 거임.
근데 신해량은 망설임 없이 서목화라서 만약 선택의 상황이 온다면 둘이 많이 부딪힐 듯.

 


 

팀쟌님 초코에 독을 탔어요.
괜찮아.
...? 그게 왜 괜찮아요?!? 이럴 땐 화를 내셔야죠!!!!
네가 대신 화내주잖아.
내가 탔는데도?!?
네가 탄 건 괜찮아.
진짜걱정돼서어떡하지이렇게무르고순해서이험한세상어떻게사시려구......

서목화가 진심으로 걱정하는 얼굴 보면서 신해량은 웃고 서지혁은 턱 빠져라 입 벌림. 이 사람이 이 험한 세상에서 험한을 맡고 있는데 대체 누굴 걱정하는 거지, 쟤는?

 


 

해저기지에서 거하게 싸운 서목화 보고 싶다.
사유는 다른 팀 남자들이 다른 팀 여자들이랑 서목화랑 지나갈 때 캣콜링해서. 그만두고 사과하라고 몇 번을 얘기해도 낄낄대기만 해서 선빵 날리고 싸웠을 것 같아. 서목화는 올바른 일을 하기 위해서는 육체전도 마다하지 않는 편인데 평소엔 말싸움만 하다가 이번에는 상대가 너무 껄렁해서 진짜 치고박고 싸우는 거 보고 싶네.
백애영이 종종 알려줬던 호신술도 써보고 개처럼 싸우기도 하고 운동신경은 좋은 편이지만 전문적으로 전투를 배운 것도 아니라 당연히 맞기도 하고... 암튼 말리는 사람들에 의해서 어찌저찌 말려지지만 체급차도 있어서 때린 것보다 맞은 게 더 많을 것 같아. 그러고도 끝까지 사과하라고 외쳐서 약간 쟤 좀 미쳤다는 소문도 좀 돌았을 것 같아.
근데 모든 여성직원들과 대다수의 해저기지 직원들은 서목화 편이라 (애초에 싸움이 난 이유도...) 공식적으로 사과 받는데 성공하는데 어째서인지 그 뒤로 해저기지에서 그 남자가 보이지 않게됐다는 이야기가 있다네요. 당연함. 서목화 입도 터지고 멍도 들고 병원 가서 간단한 상처 치료 받고 올 정도로 싸웠는데 신... 그가 가만히 있었을 리가 없음. 다만 서목화가 캣콜링에 관한 사과를 받기를 원하니 참고 있다가 사과하고 난 후에 처리한 신해량. 아마 평소처럼 턱에 한방으로 기절시키지 않고 절대 기절하지 않게 잘... 해치워줬을 것 같지. 
서목화 상처 치료받는 거 같이 가서 지켜보는 신해량. 왜 그랬냐고 묻지는 않고 한참 침묵만 유지하고 있어서 서목화 힐끔힐끔 눈치볼 것 같아.

...팀쟌님 화났어요?
안 났어. 말하지 마. 입술 터져서 아프잖아.
익숙해서 괜찮아요.
그게 왜 익숙한데?
어... 익숙... 하니까?

이러고 서목화가 또 안절부절 신해량 눈치보면 신해량 나오려는 한숨 꾹 참아내고 거즈 붙인 서목화 얼굴 위 살살 쓸어보겠지.

그런 거에 익숙해지지 마, 목화야.
......노력할게요.
안 무서웠어?
무서웠어요. 그래도 사과는 받아야 하잖아요.
혼자서 용감했네.
그렇게 살아야 했으니까요.

신해량 손길 받으면서 진짜 화 안 났나? 하고 힐끔거리던 서목화 푸스스 웃으면서 신해량 손 자기 손으로 감쌀 것 같아.

그렇게 살살 만지지 않아도 안 깨져요.
글쎄.
진짠데요.

그럼 자기 손 감싼... 자기에 비해 아주 작은 손을 한 번 본 신해량 결국 한숨처럼 같이 웃어주겠지. 그리고 나중에 남자 처리할 때 서목화가 무서웠다고 했던 말 잘 기억해두고 남자가 공포를 느낄 때까지 괴롭혀주기.

 


 

@ 여러분들 드림주는 얼마나 빠그러져계신가요 뭔가 사람이라면 한군데쯤 정직하지 못한 구석이나 뒤틀린 부분이 있지 않나요..

서목화는... 빠그러질만한 상황을 깨고 나와서 빠그라질 시간에 배나 더 채울래, 하고 자라온 캐라서... 해외입양됐던 과거나 거기서 당한 아동학대 인종차별 등등 누가 물어보면  아무렇지도 않게 대답할 수 있는데 신해량이 물어보면 조금 눈치보게 됨. 이 다정하고 무른 남자가 괜히 신경쓰일까 봐.

 


 

신해량 폰 케이스 안 끼고 다닐 것 같은데 서목화가 커플 폰케이스 맞춰서 가지고 오면 계속 그 케이스만 낄 것 같아... 폰 어쩌다 부서지거나 고장나서 바꿔야 할 때도 최대한 수리하고 수리 안 되면 같은 기종으로 사기. 폰케이스에 핸드폰을 맞추는 남자가 있다? 룽하다.

 


 

@ 진짜 뜬금없이(같이 밥 먹거나 길 걷는데) 드림캐/드림주가 결혼하자고 하면?

같이 밥 먹다가 서목화 머리카락 흘러내리는 거 뒤로 넘겨주면서 같이 살까, 하고 말하는 신해량 보고 싶다.

 


 

@ 탐드 그거 궁금해요 원작에서 어느 시점에 처음 등장하는지 어떻게 등장하는지!! 드림주들의 첫 등장이 궁금해용

이걸 등장... 이라고 봐도 되나? 싶은데 서목화는 처음에 신해량의 묘사로 먼저 나올 듯. 박무현한테 물어보는 씬으로.

금발의 여자를 따로 보지 못했습니까?
어떻게 생겼는데요?
햇빛을 잘 말려 녹인 것처럼 생겼습니다.
네?
아이고 팀장님 맨날 서목화 일만 되면 이렇게 앞뒤가 없다니까. 근데 딱 보면 알았을 거예요. 딱 그렇게 생긴 미인이거든요.

이러고 서지혁이 끼어들고 박무현은 못 본 것 같다고 하면서 서술로 언급되고 이후에 창밖에 떠다니는 금발 머리로 인해서 또 잠깐 언급되고 그 이후에나 겨우 합류할 것 같아.

 


 

@드림주는 대인관계 아싸인가요 인싸인가요? 드림캐는 그런 드림주의 대인관계를 어떻게 생각하나요?

서목화는 인싸인 편. 활발한 인싸 그런 게 아니라 걍 자연스럽게 아는 사람이 많음. 마당발 뭐 그런 거. 신해량은 해저기지 어딜 가나 아는 사람이 꼭 한명쯤 있는 자기랑은 다른 의미의 유명인인 서목화 보면서 은근 스스럼이 없어서 그런가 친한 사람이 많단 말이지, 하고 생각하겠지.

어이없는 오타 발견 후 수정......

 


 

@ 님들 그것만 알려주고가요 드림주 왜 그렇게 캐디했는지

신해량 옆에 있는데 아무래도... 미인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이런 발언) 거기에 이제 제 취향을 오억그램 섞은 그런... ㅋㅋㅋㅋㅋㅋㅋㅋ 속눈썹 나풀나풀 색소부족캐 너무 좋아해서 큰일이지. 캐 원탑 취향은 흑발인데 그걸 이미 신해량이 충족시켜주고 있어서 커플링 최고 취향인 흑금으로 정햇읍니다 금발도 쨍한 금발 말고 백금발을 좋아해서 백금발로 ☺️ 헷헷

 


 

나는 신해량이 육체적으로 강한데도 내면은 무른 점이 좋아. 물난리 났을 때 사람들 건진 것도 그렇고, 자기 사람은 죽어도 못 버리고 가는 것도 그렇고. 본인이 강한 만큼 사람이 얼마나 쉽게 부서지는지 알고 있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자기 의견이나 생각을 강요하지 않는 것도 좋아. 상대가 납득할 수 있게 설명을 해주고 받아들이는 시간을 기다릴 줄도 알고. 적에게는 손속이 마냥 무르지만은 아닌 것도 좋아. 나와 내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 단단한 모습을 보이는 거잖아. 4회차에서 죽은 과정도...... 진짜 신해량 그 자체로 죽었다고 생각함. 은혜를 입었다고 느꼈을거고 지켜야 할 민간인이라고 생각했을거고, 그래서 마지막까지 (이하스포어흐흑) 암튼 그런 신해량의 서사나 캐릭터성이 너무 좋아. 마음의 여린 부분이 상처받지 않게 꼬옥 안아주고 싶어.

 


 

@드림캐 빼고 드림주의 취향에 부합하는 캐릭터 알려주실 분

글...쎄!?!? 외적인 걸 딱히 보는 편이 아니라... 가장 친해지고 싶다! 를 느끼는 사람은 애영이일 거고 제일 편하게 대하는 건 서지혁일 텐데 취향...에 부합하는 애는 없을 듯. 서목화는 취향이랄 게 딱히 없다가 신해량을 사랑하고 나서 신해량이 취향이 된 것이기 때문에 (이런 발언)

 


 

신해량이 서목화 감싸고 도는 모습을 일부러라도 더 보이는 이유는 얘 건들면 너는 죽는다의 또다른 표현임을...... 소리없는 경고같은 거죠, 아무래도. 글서 엔지니어 팀들은 진짜 서목화한테 손 안댈 것 같고 (싸우게 되도 말로만 왈왈 싸울 듯) 그래서 서목화랑 육탄전으로 싸우는 대상은 늘 엔지니어가 아닌 다른 직원들일 듯. 블라디미르도 얘를 좀 무슨 다섯살배기 딸랑구마냥 대해서 얘도 화내려나? 싶었는데 의외로 블라디미르는 화 안 냄. 사유 : 이미 신해량이 다 반 죽여놔서 뒤늦게 뭘 할 수가 없음. 씬 이자식은 왜 손도 빠르지?
근데 백애영은 반 죽은 사람들 남은 반도 마저 죽여줄 듯. 같은 팀에 여자에 한국인이잖아. 친하게 지냈다고 이쪽은.

 


 

2p 상상해봤는데... 성격반전이면 사랑했던 상대의 성격이 아닌 거잖아. 근데도 사랑할 수 있을까? 에서 시작된 의문. 근데 신해량이든 서목화든 2p 상태면 상대방이랑 극혐관 찍을 거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에 빠지게 될 것 같아. 문제는 이 경우엔 2p된 애들쪽이 사랑에 빠지고 노멀한 상대는 여전히 혐관일 것 같다는 점이 맛있네......

 

저쪽도 이쪽도 신해량인데, 그럼 너는 결국 나도 사랑하는 거 아냐?

하고 묻는 2p 신해량 보고 싶다. 대답없이 한숨만 쉬고 지나가려는 서목화 손목 잡고 멈춰세우면 서목화 신해량한테는 보일 일 없는 짜증 섞인 얼굴로

이름이랑 얼굴만 같다고 같은 사람인 건 아니잖아요.

 

한 다음에 잡힌 자기 손목 힐끔 보고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이렇게 함부로 손대지 않아서 좋아하는 거고요.

해버릴 듯... 그럼 2p 신해량 손 깔끔하게 떼면서 허공에 보란듯이 흔드는데 서목화 이 금수자식을 어떡하지? 이런 눈으로 보고 콧방귀 뀌고 감. 그 뒷모습 보면서 혼자 팔짱끼고 검지손가락으로 팔 툭툭 치는 2p 신해량. 서목화의 생각을 들었지만 그렇다고 자기 의견을 변경할 생각이 전혀 없을 거라는 점이 룽하네. 2p 신해량 생각보다 맛있을지도.

 


 

봄이 그럿케두 좋냐 멍청이드라
벚꽃이 그르케두 예쁘디 바부드라
이 노래 부르면서 일하면 신해량이 물음표 띄우면서

벚꽃 싫어해?

이러고 물어봄. 서목화 네? 하고 신해량 봤다가 새삼... 예쁜 얼굴에 하트브로큰 당해서 심장께 꾹 부여잡고

좋아해요............

이러고 대답하겠지. 근데 거기 있는 사람들 모두가 서목화가 벚꽃 말고 신해량 좋아한다고 한 거인 거 다 알았을 듯. 그래도 모르는 척 해주는 착한 해저기지 친구들.

 


 

팀쟌님 퇴사하면요.
응.
같이 꽃구경 가요.
가고 싶은 곳 있어?
엇... 꽃이 많은 곳?
그래. 목화 네 휴가 맞춰서 일정 비워둘게.
나는 역시 팀쟌님이 좋은가 봐. oO(와! 좋아요!)
?
..........................모모못모몸ㅅ못모못 들은 걸로 해주세요!!!!!!!!!!!!!!! 
...안 들렸어.

 


 

신해량이랑 서목화 사귄 후에... 커플링 맞추러 가도 좋겠다. 원작 전이면 바닷물에도 쉽게 상하지 않는 재질의 반지로 맞추고 일하다가도 손가락에 끼워진 반지 보면서 웃기. 신해량이 반지에 입 맞추면서 웃고 있으면 지나가던 정상현 그거 보고 토하려고 할 듯.(ㅋㅋㅋㅋ) 반대로 서목화가 반지 보고 헤헤 웃으면 서지혁이 그렇게 좋아? 하면서 열라 놀릴 듯. 서목화 얼굴 빨개져서 좋아하는 걸 좋아한다고 표현하는 게 뭐가 나빠욧,.,..1!!!!! 하고 또 서지혁이랑 투닥거리고 ㅋㅋㅋㅋㅋㅋ

 


 

서목화의 우는 얼굴 만큼은 취향이라는 2p신해량의 말에 인상 조금 찌푸리면서 많이들 그렇게 말하던데 목화는 사실 웃는 얼굴이 더 예쁘다고 반박하는 신해량이 보고 싶다. 그럼 2p신해량 되게... 이상한 얼굴로 신해량 볼 것 같아.

걔가... 웃어?
한 번도 본 적이 없나 보군.

성격 나빠보이게 웃으면서 2p신해량 내려다보는 신해량. 룽하다.

 


 

꽃바다 사귀게 된 후에... 아침에 서목화가 신해량 발견하고 좋은 아침이라고 인사하려고 팀쟌님 좋은, 하면 신해량 입 쪽 맞추고 좋은 아침. 할 거 같아서 아침부터 너무 룽함. 서목화 얼굴 펑 빨갛게 터지면 속으로 토마토. 이런 생각하면서 자기한테 꽂히는 엔가팀 시선 다 받아내줌.

 


 

근데 서목화는 진짜 사기 잘 당할 타입이라... 서지혁이 여지껏 사기 안 당하고 살아온 게 신기할 정도라고 말하면 서목화 침묵하면서 시선 피함.

...당했니? 설마? 당한 거야? 이미 당했어?
......아픈 동생이 있댔어요.
아이고당연히거짓말이겠지얘를어떡하냐!!!

 


 

팀쟌님 볼에 냅다 뽀뽀하고 신해량이 ? 하면서 쳐다보면 내가 찜했어요! 하는 서목화

 


 

서목화도 사람이니까, 늘 강하게 버틸 수만은 없잖아. 서목화도 가끔 본인의 심해 속으로 들어가려고 할 때가 있을 거고, 과거도 평탄치 않고 생각이 많은만큼 그 주기도 종종 올 텐데 신해량 만나고 나서부터는 서목화가 우울의 바다에 발목만 잠겨도 신해량이 안아들고 꺼내줄 것 같아. 다정한 목소리로 목화야, 하고 부르면서. 큰 손으로 등을 쓸어주고. 침체의 이유를 굳이 묻지 않은 채로 사람의 온기를 나눠주겠지. 그럼 서목화 발끝에서 뚝뚝 떨어지는 물방울들 보면서 우울의 흔적만을 남긴 채로 신해량 품에 안겨서 결국 웃게 되는 거임. 서로가 서로를 심해 속에서 꺼내올리는 커플. 룽하다.

 


 

서목화는 어릴 때 러시아로 해외입양 됐었는데 입양된 집이 쫄딱 망하고 난 이후부터 아동학대 당했을 듯. 쫄딱 망하기 전에도 애를 멀쩡히 키운 건 아니라 정서적 학대에 속하지 않나? 싶은 선에 있었지만 망하고 나서는 정말 신고 들어갈 정도로 좀 애한테 가혹하게 굴었는데 서목화는 태어났을 때부터 늘 누군가가 자기를 짓밟으려고 하는 상황에 처했었고 (알비노라 머리색 눈색 때문에... 한국은 멜라닌 색소 부족으로 색이 조금만 옅어져도 배척이 욜라 심한데 미래라고 안 그럴 거라는 보장이 없죠...) 그런 환경 속에서 자기를 지키기 위해 크다보니 누가 자기를 밟으면 이야앗! 하고 오뚝이처럼 일어나서 밟지마! 하고 주장하는 애였음.
그래서 양부모가 애를 학대하면서 네 고향말을 쓰지 말라고 했을 땐 밤에 이불 덮어쓰고 자기가 아는 한국말들을 잊지 않게 매일 되뇌였고 학교에서 동양인에 입양아에 집도 망했고 동양인이면서 머리색 눈색도 이상하다고 매도당하면 더 보란듯이 고개 치켜들고 꿋꿋하게 굴었고 지속된 주민들의 아동학대 신고에 결국 부모가 경찰 조사를 받게 됐을 땐 자기의 몸에 남은 학대의 증거 (멍이나 상처 등)를 거리낌없이 내보이면서 살아남았을 것 같아.
근데 서목화도 철인은 아니기 때문에 혼자 소리죽여 울던 날도 있었을 거고 가끔은 우울해져서 깊은 심해 속으로 잠수할 때도 있었을 거임. 그래도 언제나 다시 밖으로 나와 파양되면서 고향 땅으로 돌아가 다시 바뀐 문화와 언어에 적응하면서 살아가기 시작했고 해저기지에 입사하게 됐는데 이후... 신해량이 입사하면서 마음을 주게 되고 첫사랑을 시작했는데 그걸 자각하자마자 전애인 이야기를 들어버려서 대놓고 좋아한다고 말하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지도 않으면서 그렇게 신해량을 과거의 심해 속에서 끌어올리고...... 살아남은 사람이 살아가게 되면서 결국 타인의 고통을 보듬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된 건데 쓰다보니까 나 서목화 되게 좋아하네...... 걍 내 완식으로

 


 

서목화 한국어 약간 좀 이상하거나 어딘가 어눌하거나 그런 느낌이 있는 것도 계속 한국어를 쓴 게 아니라 어릴 때 배웠던 언어까지만 계속해서 되뇌이고 학습하고 익혀서 그런 거겠지...... 그래서 가끔 엔가팀이 서목화가 이상한 존대 쓸 때마다 귀여워하면서 놀릴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

 


 

@: 드림캐/드림주는 게임을 잘 하나요? 가위바위보/인형 뽑기/pc 게임 등등 어떤 종류에서든...

신해량은 포커. 당연함. 사기포커의 달인임.
근데 서목화도 포커일 듯. 얘도 당연함. 신해량이 이기게 만들어주는 거임.

 


 

신해량 개빡쳐서 다른 팀이랑 시비 붙을 때 황급히 서목화 데려오는 강수정. 저 멀리서 팀쟌님~ 하는 해맑은 목소리 들리면 미간에 힘 풀고 서목화한테 시선 고정하는 신해량 보고 싶네. 시비털던 엔나팀은 그거 보고 더 빡칠 듯. 지금나랑싸우다한눈을파는거냐씬!!!!

팀쟌님 뭐하구 계셨어요?
잠깐 나팀하고 회의. 일이 벌써 끝났어?
세팅을 잘못한 거더라구요. 다시 제대로 세팅해주고 왔어요.

그럼 신해량 잘 했다고 머리 샥샥 쓰다듬어주는데 분노한 엔나팀 엔지니어는 강수정이 입 막고 잘 막고 있음. 폭력사태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 하는 우리 부팀쟌님.

 


 

팀쟌님한테 이거 가져다 주기
근데 그럼 신해량 이거 보고 한숨 푹 쉬면서 진지한 얼굴로

목화야, 계약서는 이렇게 쓰면 안돼. 나중에 무슨 일이 있을 줄 알고.

이러면서 계약서 쓸 때의 주의할 점 하나하나 알려주는데 지나가다 서지혁이 듣고 그렇게 잘 아시는 분이 우리 계약을 이렇게 했어요? 해버림. 신해량 할 말이 없어서 침묵하다가 서목화가 가져온 종이 보여주면 서지혁도 잠깐 침묵... 하다가 신해량 옆에 앉음. 야 목화야 들어봐. 계약서란 게...

 


 

서목화는 아침을 잘 안 먹고 점저를 챙기는 편인데 신해량은 아침에 서목화 입에 뭐라도 넣어줘야 하는 편이라서 이거 좀 습관되면 좋겠다. 신해량이 아침 못 챙겨준 날에는 유독 배고파하는 서목화.

팀쟌님이... 나를 바꿨어요.
그러게. 너 나 왔을 때까지만 해도 아침보다는 잠이었잖아.
아직도 잠이 더 소중하긴 한데 배는 고파요.

이러고 서지혁이랑 같이 일하고 있으면 회의 때문에 아침 못 챙겨줬던 신해량 돌아와서 서목화 입에 핫바 물려줄 거 같아. 서목화 누가 불쑥 들이미는 음식 아무 의심도 없이 받아먹으면서

팀쟌니 오셔써여?

하고 다 뭉개진 발음으로 우물거리면 신해량 웃으면서 다녀왔다고 말하겠지. 옆에서 보던 서지혁은 아이고 내 신세야 안 본 척 안 본 척 하면서 시선 돌림.

 


 

@ 드림주가 술 마시고 전화하면 드림캐는 어쩌는지... 데리러 가는지 곤란해하는지 귀여워하는지 개질색하는지... 다들 드림주 주량 조금 넘을 때까지 술 먹여주시기를...... 와 이거 너무 좋다. 서목화 애초에 알코올 안 좋아해서 잘 안 먹어가지고 다들 걍 러시아에 살았으니 잘 마시겠지~ 정도의 감상만 있었는데 알콜 함유 초코만 먹고도 맛 가는 거 보고 다음부턴 아무도 술 안 권할 듯. 사유 : 알콜함유초코 먹고 취해서 연락 받고 데리러 온 신해량한테 꼬장부렸음. 엔가팀은 그 걷잡을 수 없는 행태를 다시 보고 싶지 않음. + 다음날 필름 멀쩡한 서목화가 창피하다고 엄청 울었음. 서목화 잔뜩 취해가지고, 그래놓고 초코는 맛있다고 한 박스를 비워버려서 신해량 얼굴도 못 알아볼 정도가 됐을 것 같아. 그래서 신해량이 자기 데리러 오면 자기 일으켜세우려는 신해량한테

너어... 누군데 나한테 손을 대지?

이런 소리 했을 거 같은데 신해량 그 말 듣고 잠깐 멈칫함. 대체 얼마나 알코올 분해 능력이 없길래 사람을 못 알아볼 정도로 취하지? 싶은데 서목화가 러시아어로 중얼중얼 거리는 거 듣고 웃음 꾹 참을 듯. 어바등의 세계에선... 해저기지의 모두가 미세소형통역기를 가지고 있어서...(당연함. 전세계인들이 모여있음.) 서목화가 러시아어로

'당신도 잘 생겼지만 역시 우리 팀장님이 제일 잘 생긴 거 같아. 왜냐면... 사람의 인성은 얼굴에 묻어나잖아. 어라, 근데 당신도 한 인격 하나본데. 얼굴에서 다정이 뚝뚝 떨어지네.'

이러고 있는데 어떻게 웃음 안 참아. 근데 서목화 평소에 약간 어물거리던 한국어 발음이랑 다르게 되게 유창한 발음에다가, 나이대에 맞는 성숙한 어법으로 말해서 그건 조금 어색하고 신기해 할 것 같아. 그러다 신해량이

목화야.

하고 부르면 서목화 중얼거리던 거 멈추고 잠깐 멍하니 신해량 봄. 그러고는 금방 풀어진 한국어로

엇 팀쟌님! 언제 오셨어요옹? 와 짱이다 진짜 팀쟌님인가?

이러면서 신해량 얼굴 만지작거릴 것 같지. 문득... 신해량 이 남성... 얼굴 만지기 편하게 자기 상체 숙여줄 거 생각하고 심장이 좀? 아파? 졌는? 데? 이게 맞아?

 


 

목화야, 너는 아프면 안 된다.
...? 원래 잘 안 아프긴 한데... 왜요?
너 아프면 신 팀장 능률이 떨어져.
설마요. ...아닌가? 팀원 걱정 많이 하시는 분이라 그럴 수도 있나?
단순한 팀원 걱정이 아니거든.
? oO(그럼 뭔데?)
oO(하이고 누가봐도 그럼 뭔데? 하는 얼굴이구만.)

서지혁 고개 절레절레 젓는 동안 열심히 물음표 띄우면서 일이나 하는 서목화. 중간중간에 지혁 씨! 이상한 말 시간 있으면 수리를 꼼꼼하게 하세욧!! 하고 독촉함.

 


 

팀쟌님 나... 일하기가 시러요.......
그래도 해야지.
그건 그래요......

이러고 신해량 서목화 저벅저벅 걸어가면 뒤에 있던 백애영 ? 됨. 그걸로... 납득하는 거야? 그게 납득이 되는 거야?? 하고.

 


 

너무 귀여워서 꽃바다 2세로 보고 싶다. 서목화 닮아서 잘 울먹거리는데 주변에서 으른들이 이케 해주면 금방 또 기 살아서 안 우러!!! 하고 인날 듯. 주변 으른들... 당근 해저기지 사람들이겠지만 다들 퇴사한 후일 듯. 퇴사 후에도 얼굴 보고 지내다니 너네 정말 지독하게 돈독하다.

 


 

아니 신해량... 서목화가 어디서 쿠소한 옷(어글리스웨터 같은 거) 구해와서 입어달라고 잉잉거리면 하는 수 없이 입어줄 거 같은데 어캄? 서지혁 그거 보고 당신은 자아가 없냐고 소리칠 거 같아. 개피곤한 얼굴로 눈 가린 백애영이랑 깔깔 웃는 김재희...... 만족스러운 서목화. 나중에 서목화 없을 때 서지혁이 진짜 의아해서

근데 팀장님은 진짜 자아가 없어요? 이런 걸... 왜 입지?

하는데 신해량 보던 패드에서 눈도 안 떼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사랑받고 있다는 걸 느끼게 해줄 수 있는데 뭐가 문제야.

해버려서 거기 있던 엔지니어들 다 왐마야...... 표정될 듯.

 


 

신해량 좀... 좀... 불안증...같은 거 있으면 어떡해? 자기 없는 곳에서 연인을 잃은 적 있어가지고 서목화가 혼자 어디 간다고 하면 내심 불안해할 듯
 서목화한테 부담주고 싶지 않아서 티는 안 내는데 유독 신해량의 감정에 민감한 서목화, 어디 갈 때마다 신해량한테 영통 걸어서 자기가 지금 뭐 하는지 어디 갈 건지 옆에 누구 있는지 그런 거 다 조잘조잘 말해줄 것 같아. 신해량 일하러 가면 어디로 이동할 때마다 메세지 남겨두고, 사진도 찍어주고 함. 그거 보는 남들은 유난이라고 하는데 서목화가 왜 그러는지 이해하고 있는 신해량은 그런 행동이 마냥 귀엽고, 고맙고 그럴 듯...
그래서 1회차에서 되게 불안해했으면 좋겠어. 해저기지는 난리가 났는데 서목화랑 연락도 안되고 위치 파악도 안되고, 난리도 하필이면 물난리라서.

 


 

같은 서 씨지만 서지혁과 서목화의 “팀장님은 늘 좋은 말만 해주세요”의 의미가 다르단 점이 웃김.

서목화 : 진짜로 좋은 말을 들었음.
서지혁 : 좋은 말로 할 때 말 들어. 좋은 말로 할 때 일해. 좋은 말로 할 때 담배 끊어.

 


 

@ 탐드 구몬.ᐟ 식당이나 매장 같은데 갔는데 175cm 이상 머리 조심! 문구 본 드림주 / 드림캐 반응은 알려주세요

서목화 지나가면서 와 이만큼 남아요 대박 아슬아슬해. 하면서 웃는데 신해량 한껏 굽히고 지나가면서 그러게, 하고 마주 웃어줌. 지금 본인은 상체 반을 접었는데 웃음이 나와요? 진짜 신해량 귀엽고 짱나 (좋은 뜻

 


 

@ 뭔가 잘못한 드림주/드림캐를 혼내던 드림캐/드림주가 '그렇게 귀여운 얼굴 해도 용서 안 해준다'고 했음 좋겠다
드림주/드림캐 : (암것도 안함)

 

......팀쟌님, 그렇게 귀여운 얼굴로 쳐다보셔도 사람을 막 때리고 그러시면 안 돼요.
oO(그냥 쳐다본 건데.)

 


 

@: 드림주의 소소한 일탈은 무엇인가요?

신해량 손 조물조물하기. 숙여주는 머리 샥샥 쓰다듬기. 옆에서 김재희가 보면서 목화 하마 먹이줘? 이래버림.

 


 

꽃바다 사귄 후에
신해량이랑 서목화랑 열라 싸우거나 한쪽이 좀 서운하게 해서 서먹... 냉전... 어색... 이럴 때 신해량이 먼저 서목화 손 끌어당기면서 가슴 만질래? 해줬으면 좋겠다. 이런 식으로 푸는 거 신해량 스타일 아닌데 단순히 서목화가 좋아하니까 해줌. 이후에 기분 좀 풀어진 서목화랑 대화하려고. 진짜 어지간한 일들은 다 이 스킬로 정리가 되는데 안될 때는 정말 정말 눈 딱 감고 ...엉덩이도 괜찮아. 해줌. 그럼 서목화 짱난다고 씨읶 씪... 하면서도 쪼물랑하믄서 말랑모콰로 돌아옴. 이용할 수 있는 건 죄다 이용하는 진정한 으른 신해량.

 


 

@: 드림주와 드림캐가 당일치기로 섬에 놀러갔는데 하필 배가 끊기고 방도 하나밖에 없다면?!

안에서 자. 난 밖에 있으면 되니까.
? 무슨 소리세요 팀쟌님 그러다 입 돌아가요.
안 돌아가던데.
oO(이미 해본 거야 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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